연방 검찰이 지금은 사라진 FTX 거래소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라이드(SBF)의 임박한 재판에 대한 증인 명단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재판은 10월 3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검찰은 11월에 FTX 고객과 회사 붕괴로 영향을 받은 투자자의 증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 증인들은 FTX가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그 자산의 최종 활용과 대조하여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증언은 증인들이 SBF 및 그의 회사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설명하고 FTX의 고객 자산 취급에 관한 SBF의 진술에 대한 해석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검찰은 러시아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세 이상 우크라이나 남성의 출국이 제한됨에 따라 익명의 우크라이나 시민('FTX-고객 1'이라고 함)을 포함한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원격으로 증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FTX의 주요 고객 기반은 전 세계였으며, 미국 고객은 자회사를 통해 플랫폼에 액세스했습니다. FTX 고객 1은 분쟁이 시작된 후 FTX에 맡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한 유죄를 인정하거나 정부로부터 면책을 받은 익명의 공모자들의 증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FTX의 실패로 이어진 사기 계획을 저지르는 데 있어 이들과 SBF가 합의했음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FTX 공동 설립자 게리 왕,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샤드 싱,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 엘리슨 등 SBF 내부의 유명 인사들이 이미 검찰에 협조한 바 있습니다.
자금 세탁, 전신 사기, 불법 정치 기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SBF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수십 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판은 10월 3일 배심원 선정으로 시작하여 10월 4일에 공개 변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BF의 변호인은 불공정성과 편견을 주장하며 정부가 제안한 잠재적 배심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변호인단은 특히 '사기 혐의' 대신 '사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잠재적 배심원들의 편견을 식별하기 위해 제안된 질문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는 등 SBF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암울한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범죄 혐의의 심각성, 증인 조작 가능성, SBF의 행동에 대한 감형 가능성 부족 등이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SBF가 업계 규정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은 희생양으로 묘사하는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호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재판 중 SBF의 임시 석방 신청을 거부했으며, 특히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도주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판사는 SBF가 법률팀과 상담하기 위해 재판 당일 일찍 법정에 도착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재판은 10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배심원 선정은 10월 3일부터 시작됩니다. 검찰은 4~5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변호인단은 최대 1주일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판 일정에는 특정 요일, 공휴일 및 주말에 휴식 시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11월 말 추수감사절까지 재판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