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악명 높은 원코인 사기의 주범인 암호화폐 여왕 루자 이그나토바를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 동결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 동결 명령은 원코인 투자자 그룹이 상당한 금전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이 소송은 로펌 미시콘 데 레야가 주도하고 있으며, 사기를 당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제니퍼 맥아담이 소송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산 동결은 이그나토바 개인을 넘어 그녀와 관련된 여러 개인 및 단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업가 로버트 맥도날드와 크리스토퍼 해밀턴도 자산 동결 대상이며, 이그나토바와 관련된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건지섬 소재 회사 두 곳도 동결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한 카리 왈루스, 무하마드 자파르, 모이눌 이슬람, 모니룰 이슬람 등 몇몇 저명한 원코인 발기인들도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그나토바의 범죄 혐의와 실종
루자 이그나토바는 2017년부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음모, 보이스피싱 음모, 증권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그나토바는 행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잠적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녀의 실종은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일부에서는 불가리아 마피아에 의해 살해되었을 것이라고 믿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아직 살아서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BI, 이그나토바에 대한 현상금 인상
FBI는 이그나토바의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한 현상금을 인상하여 이그나토바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처음에는 10만 달러의 포상금이 제시되었지만 미국 국무부의 초국가적 조직범죄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500만 달러(또는 400만 유로)로 인상되었습니다. FBI는 이그나토바가 독일 여권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녀가 아랍에미리트와 유럽 내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이그나토바의 마지막 이동은 2017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그나토바가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원코인 공동 설립자 선고
이와 관련하여 원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는 2023년 9월 미국 법원에서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22년 12월 자금 세탁 및 전신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그린우드는 원코인 사기의 글로벌 마스터 디스트리뷰터이자 원코인 유통을 관리한 MLM 네트워크의 책임자로서 원코인 사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사기로 인한 그의 월 수입은 2천만 유로로 추정됩니다.
이 판결은 뉴욕 남부 지방검찰청의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가 발표했으며, 에드가르도 라모스 미국 지방법원 판사가 3억 달러의 몰수와 함께 형량을 부과했습니다. 그린우드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낸 수사는 FBI, 국세청 범죄수사국, 태국 왕립 경찰 및 태국 법무장관실을 비롯한 기타 국제 법 집행 기관이 참여한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